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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1만940㎞ 대장정 성공적 마무리

등록 2016.07.28 11:09:19수정 2016.12.28 1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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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지난 16일 부산항을 출발한‘유라시아 부산 원정대’가 1만940㎞ 대장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교류재단·한국해양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를 타고 부산항을 출발한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는 18박19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종착지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오는 31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원정대는 바다와 철길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실크로드의 주요도시를 방문해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 원정대의 대장정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 개최하는 ‘부산데이’행사에 부산시 서병수 시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게오르기 폴타브첸코 시장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2008년 부산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교류해 왔다.
이날 환영행사는 현지 시민과 관광객·원정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알렉산드롭스키 야외 공원에서 ‘부산데이’행사와 k-pop 컨테스트, 부산홍보관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이날 오후 7시 이 곳 카펠라홀에서는 원정대 대장정 폐막기념 공연으로 ‘부산시립합창단 갈라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번 원정대는 ‘환동해 해양물류루트 탐험대’활동을 시작으로 러시아 방문 도시 간 소통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각 도착역마다 환영행사와 교류행사를 가졌다.

 첫 기항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는 부산관광사진전, 부산-러시아 청년교류와 친선 교류의 밤, 한러 비즈니스 세미나, 극동개발부 견학 등을 했다.

 이어 ‘하바롭스크’에서는 부산-하바롭스크 경제교류회, ‘이르쿠츠크’에서는 부산영화제 및 부산-러시아 차세대 리더 교류와 한국음식축제 등을 열고 ‘노보시비리스크’에서는 부산영화제 홍보를 펼쳤다.

 또 ‘예카테린부르크’에서는 부산표지판 제막식을 하고 ‘모스크바’에서는 극동개발부 토크 콘서트와 부산-러시아 차세대 리더 교류, 한국기업 견학 등 부산-러시아 간 우호친선을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

 권오성 원정대장(부산시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대학부와 일반부로 구성된 원정대 참가자들은 험난한 대장정 여정 속에서도 민간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펼쳤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은 이르쿠츠크와 모스크바에서 현지 한국어 전공 대학생들과 부산-러시아 차세대 리더교류를 통해 직접 러시아어로 부산을 소개했고  창원대학생들은 다수의 k-pop공연과 한국전통무용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산데이’행사에도 부산홍보관과 한국문화체험부스 운영 참여를 통해 부산의 홍보를 위해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반시민 참가자들은 한나라호 선내 및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부산과 유라시아 항만물류의 중요성, 유라시아의 이해 등 다양한 강연과 한국음식체험행사·의료·통역 등 행사를 지원했다.

 ‘희망의 길, 하나의 길, 통일의 길’을 주제로 올해 처음 추진한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는 부산항을 출발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연결되는 해륙복합물류루트 대장정을 통해 통일시대 부산의 유라시아 관문도시로서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항만물류 중심도시로서의 부산의 미래를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의 종착 방문에 맞춰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시를 방문하는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유라시아 관문 자매도시간 협력사업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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