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케네디우주센터서 스페이스X 로켓 폭발… "민간 피해 없어"

등록 2016.09.01 23:48:36수정 2016.12.28 17:35: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CNBC와 BBC방송 등은 1일(현지시간)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로켓 발사장에서 인근 빌딩들을 뒤흔들 만큼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 현장에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CNBC는 스페이스X사의 발사장에 있던 로켓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출처: BBC방송> 2016.09.01.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 내 스페이스X사의 로켓 발사장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9시15분쯤 폭발이 발생했다.

 CNBC와 BBC방송 등은 이날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로켓 발사장에서 인근 빌딩들을 뒤흔들 만큼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 현장에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CNBC는 스페이스X사의 발사장에 있던 로켓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주 브러바드 카운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킴벌리 프로서 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일반인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는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요청은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사는 사건과 관련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는 팰콘9 로켓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해왔다.

 지난해 6월 스페이스X의 무인로켓인 CRS-7이 이륙 후 2분 만에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는 당시 폭발이 로켓의 구조적인 결함 때문이었다고 밝혔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통신위성을 실은 팰콘9 위성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당시 팰콘9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실험에 성공을 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6개의 로켓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30일 룩셈부르크의 통신위성업체 SES와 팰컨9을 재활용해 통신위성을 발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에 대한 신뢰에 감사드린다. 역사적인 비행을 모두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틴 할리웰 SE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페이스X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로켓 재사용이 우주 비행에 새 시대를 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와 SES는 지난 2013년부터 협업을 지속해 왔다. 스페이스X 측은 팰컨9의 엔진이 이론적으로 수십 번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군은 팰컨9의 안전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클레어 레온 미 공군 로켓 담당관은 지난 5월 "로켓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단언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