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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6 세계기록총회]'기록의 축적', 선진국 척도의 바로미터

등록 2016.09.07 11:15:00수정 2016.12.28 17: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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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세계기록총회에서 서울대 이정동 산업공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록관리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 교수는 '창조적 시행착오의 축적된 경험을 통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서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성공의 기록만이 아닌 실패와 극복의 사례까지 꼼꼼히 기록하고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현재 선진국들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기술선진국의 위치에 올랐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즉, 기록의 축적이 곧 선진국 척도의 바로미터라는 것이다. 선진국형 축적은 포용력, 중장기적 일관성, 잘 정립된 기록문화와 기록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반면 개도국의 축적은 실수 없는 실행, 단기적 성과주의, 기록에 대한 낮은 관심을 들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축적지향의 사회로 바뀔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록관리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 교수는 "실패와 성공의 기록이 잘 축적되기 위해서는 기록을 축적할 관련 산업 육성 역시 절실한 실정"이라며 "특히 세계적으로 전자기록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전자기록관리의 안전한 보존대책 등 인류공동 자산인 전자기록에 대한 지혜를 모을 때"라고 언급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세계기록총회에서 개최되는 산업전 역시 미래 기록관리 기술을 세계기록관리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축적의 도구인 전자기록의 안전한 보존방안들이 함께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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