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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아이존 진료 10명중 4명이 'ADHD'…치료서비스 6만여건

등록 2016.10.17 11:43:54수정 2016.12.28 1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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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 아이존 프로그램. 2016.10.17.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 아이존 프로그램. 2016.10.17.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치료센터 '서울시 아이존'에서 지난해 600여명이 치료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6년 송파 아이존을 시작으로 노원·양천·동작·동대문·종로·중구·서초·강서·서대문구 등 총 10곳에서 현재 아이존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등록아동은 모두 616명으로 전년(535명)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진단명별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42%로 가장 많았고 발달지연·언어장애(20%), 지적장애(13%), 정서장애(13%), 자폐(11%), 반항장애(1%) 순이었다.

 아이존에 정신건강 상태를 의뢰한 건수는 총 621건이었으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47%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서 이뤄졌다. 이어 병·의원(18%), 초등학교(7%) 순이었다.

 지난해 10개 아이존에선 이들을 대상으로 총 6만984건의 치료서비스가 진행됐다고 시는 전했다. 서비스는 개인치료와 집단치료, 가족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존은 정서행동 및 발달문제가 있는 아동을 치료하고 가족에 대해서도 통합치료를 진행한다. 정신보건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취약계층 아동을 우선 지원한다. 등록 아동 중 학교 부적응 아동이 많은 점을 반영해 방과 후 주간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마음의 상처가 있던 아이들이 서울시 아이존을 통해 건강과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을 회복한다면 아이들이 속한 가정, 학교, 사회에 소중한 생명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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