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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제주지사 4·3역사 언급… "정부의 해결 약속 감사"

등록 2013.05.30 11:47:22수정 2016.12.28 0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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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강재남 기자 =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 개회식에서 우근민 제주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hynikos@newsis.com

【서귀포=뉴시스】강재남 기자 =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 개회식에서 우근민 제주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대주제로 한반도 평화협력체 구상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제8회 제주포럼에서 '제주 4·3역사'를 언급했다.

 우근민 지사는 30일 오전 열린 '2013 제주포럼' 개회식사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의 매력들 이면에는 불행한 역사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우 지사는 "지금부터 65년 전 냉전과 분단의 현실 속에서 수만명이 희생당한 4·3이라는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며 "제주인들은 화해와 상생의 숭고한 정신과 세계시민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에 힘입어 그간의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오늘 주빈으로 참석해 주신 정홍원 국무총리는 올해 4·3위령제에 참석해 4·3의 국가추념일 지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거듭 약속했다"며 "그래서 서로가 피해자, 가해자라고 생각하며 지속돼 왔던 반목과 갈등이 새 정부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짧은 시간에도 이제 용서, 상생,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전설의 투자자 짐 로저스, 프레다리미리클리스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회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 등 유명인사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5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표선 해비치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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