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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일본 前 총리 "北 핵무기 아시아 위협…각국 공조해야"

등록 2013.05.30 14:14:10수정 2016.12.28 0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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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강재남 기자 =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 세계지도자세션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hynikos@newsis.com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前) 총리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동북아시아의 공조로 힘을 합쳐야 북한에 고삐를 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제주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새정권이 감행하고 있는 핵무기와 미사일의 개발 및 테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평화 안보에 대한 일촉즉발의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위협에 맞서는 유일한 수단으로 오직 군사기술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있다"며 "군사력은 정치와 외교의 연장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우리는 외교 채널을 통해 대화와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1차적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러시아, 대만이 상호불신에 빠져 분쟁을 이어가는 동안에는 북한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없다"며 "이 같은 냉랭한 관계는 사실상 북한이 더욱 도발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실을 되짚어보고 지체 없이 동북아시아의 공조를 이뤄야만 주변의 모든 나라와 영역들이 힘을 합쳐 북한에 고삐를 채울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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