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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스·켈리, 트럼프 행정부서 국방·국토안보 장관 첫 인준

등록 2017.01.21 10:20:41수정 2017.01.21 14: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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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내정자가 12일(현지시간) 상원 국방위의 인준청문회 중 웃고 있다. 2017.01.13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한 가운데 국방장관과 국토안보장관이 확정되면서 트럼프 내각의 윤곽이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상원은 제임스 메티스 국방장관 내정자와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매티스는 찬성 98표·반대 1표, 켈리는 찬성 88표·반대 11표·기권 11표를 받았다.

 메티스와 켈리는 장관 후보 중 가장 순탄하게 인준을 받을 후보로 꼽혔다. 두 사람 모두 청문회에서 전문성에 높은 평가를 받아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부사령관 출신인 메티스는 군인 출신이 국방장관에 오르려면 퇴역 후 7년이 지나야 한다는 문민통제 규정의 예외로 인정됐다.

 한편 이는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앞서 취임식 기준 목표로 잡았던 7명 인준에는 못 미치는 속도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내정된 퇴역 장성 출신의 존 켈리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01.11   

 특히 민주당 의원 세 명이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의 인준에 반대해 이를 23일까지 보류하고 후보자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트럼프 내각 확정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폼페이오의 인준에 즉각 동의하지 않은 것에 "최대한 빨리 내각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에 "후보자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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