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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의 푸틴 대통령 호감도 5년來 최고

등록 2017.02.22 17: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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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폭스뉴스 진행자 빌 오라일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터뷰 중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한 발언은 용납할 수 없고 불쾌하다고 밝혔다. 2017.02.07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러시아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미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중  22%가 푸틴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8%였던 2012년 이후 최고치로, 지난 2015년 13%로 떨어졌다가 올해 급증했다. 다만 비호감도는 72%로, 푸틴을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싫어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 2015년 12%에서 32%로 급등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호감도는10%로, 2015년 15%에 비해 떨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푸틴 대통령의 호감도 증가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선거운동 중 푸틴 대통령을 칭찬하고 오바마 행정부 때 얼어붙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밝힌게 일조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인들은 거의 모든 문제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의견을 따라가는 경향이 강해졌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 국가 이미지에 대한 미국인의 의견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의견과 비슷했다.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는 28%, 비호감도는 70%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진행햇으며 오차범위는 ±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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