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PGA]2년 만에 우승 양희영, 세계랭킹 11위→5위 점프 예상

등록 2017.02.26 21:47: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양희영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6.10.27.

LPGA 역대 30번째 통산 상금 700만 달러 돌파
 복귀전 박인비 5언더파 공동 25위로 선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양희영(28·PNS창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이 5위까지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양희영은 26일 태국 빳따야 샴 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2언더파 266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꼬박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한 양희영은 대회 첫 날부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줄곧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15위 선수 중 박성현(세계랭킹 10위)을 제외하고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양희영은 세계랭킹 11위에서 5위까지 랭킹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둘째주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양희영은 데뷔이래 처음으로 '톱5'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4만 달러를 획득하며 커리어 통산 상금 700만 달러(705만9422달러)를 돌파했다. 양희영은 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70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30번째 선수가 됐다.

 양희영에게 태국은 약속의 땅이다. 2년 만에 태국에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2010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8년 동안 우승 2회, 공동 3위 1회 등 '톱10'에 6차례 들었다.

 지난해 10월 '블루 베이 LPGA'에서 호주 교포 이민지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이후 오랜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가 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