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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문일답]신태용 감독 "마라도나의 좋은 기운, 조추첨까지 기대"

등록 2017.03.14 14:38:17수정 2017.03.14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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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14일 오후 경기 수원 화성[華城] 행궁광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Legend 마라도나팀과 아이마르팀의 경기, 류준열과 신태용 감독이 볼다툼하고 있다. 2017.03.14.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14일 오후 경기 수원 화성[華城] 행궁광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Legend 마라도나팀과 아이마르팀의 경기, 류준열과 신태용 감독이 볼다툼하고 있다.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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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황보현 기자 = 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신태용 감독이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14일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팀 마라도나와 팀 아이마르의 '레전드 매치' 이벤트 행사에 참석한 신 감독은 함께 축구를 즐기며 모처럼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 감독은 이날 마라도나와 함께 전·후반 모두를 소화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5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을 앞두고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마라도나와 아이마르,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회장, 이관우 수원삼성 유소년 감독, 배우 류준열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정말 재미있었다. 이벤트 행사라 부담도 없었다. 아무래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뛸 선수들이 함께했다. 우상으로 여기는 마라도나와 아이마르와 함께한 축구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얻었을 것이라고 본다."

 -마라도나, 아이마르와 함께 축구를 해보니 어땠나.

 "나라마다 문화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저 두 선수들은 즐길 줄 아는 것 같다.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아무리 자기가 스타라고 해도, 저런 리액션을 보여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라도나는 오늘 축구실력과 팬서비스 모두 보여줬다."

 -선수들도 재미있게 하는 것 같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 선수들의 마음이 아무래도 편할 것이다. 제 스스로 장난도 쳐줘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고, 마음의 문을 열면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오늘 마라도나의 행동들을 보면서 나도 선수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야겠다고 느꼈다."

 -세계적인 선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보나.

 "내일 조추첨때 보면 알 것이다.(웃음) 잘 되면 받았다고 보고, 잘 안 되면 역효과가 난 거라 본다. 아무래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했으니 좋은 기운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이벤트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홍보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나.

 "그렇다. 상당히 큰 홍보가 됐을 거라 본다.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마라도나로 인해 한국의 모든 미디어가 취재를 온 것 같다. 이 분위기가 대회까지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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