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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패 고기판매 비리로 수출타격..중국 ,유럽, 칠레도 수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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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1 17:00:36  |  수정 2017-03-21 17: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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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육류판매점에서  20일(현지시간) 한 직원이 쇠고기를 어깨에 메고 운반하고 있는 모습.  브라질의 대형 고기 유통회사들이 감독관에게 뇌물을 주고 썩은 고기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외 수출길마저 막히게 되었다.    유럽연합과 칠레는 수입을 금지했고 중국은 항구에 도착한 브라질 고기의 하역을 금지했다. 2017.03.21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감독관리들에게 뇌물을주고  유통기간이 지난 고기를 불법판매한 브라질의 대형 육류유통회사들의 비리 사건의 파장이 점점 커지면서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중국, 칠레도  남미 최대의 고기 생산국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을 금지 시켰다.

  이는 수 십년 만의 불황으로 경제 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브라질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고기에 대한  각국의 수입금지 발표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이 비리사건의 진화를 위해 각국 대사들을 초청해서 해명하고 정부가  브라질의 육류 전반은 안전하다는 보장을 수없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유럽연합의 엔리코 브리비오 대변인은 20일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 사건에 연루된 브라질의 회사들은 당분간 유럽에 고기를 수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회사 이름과 수입금지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몇 시간  뒤에는 중국이 브라질로부터 온 고기 운반선이 중국 항구에서 하역을 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블라이로 마기 농무장관이 밝혔다.  그는 브라질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현재 컨테이너들이 항구로부터 지방 시장들로 가는 운송을 금지당한 것일 뿐 아직 중국의 공식 수입금지령은 없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칠레도 브라질로부터의 육류 수입을 잠정 중지한다고 앙헬 사르토리 농축산부 장관이 발표했다. 

 브라질경찰은 17일  육류 유통 대기업인 JBS와  BRF 의 비리와 관련해 38명에게 체포영장을 발급했지만 이 회사들은 잘못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수사관들은 이들 회사에서 보건당국의 감독관들에게 뇌물을 주고  유통기간이 지난 고기의 판매를 눈감아 달라고 했으며  썩은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화공약품과 물을 사용한 것을 적발해 냈다.  현재 세 군데 공장이 폐쇄 당한 상태이다.

 테레르 대통령은 19일 각국 대사를 소집해 비상 회의를 열고 이 사태를 해명하면서 브라질의 고기는 안전하다며 브라질 스타일 바베큐파티까지 열었다.  20일에는 상파울루 상공회의소에서 "한 가지 사건만으로 브라질의 거대한 육류 업계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하는 연설을 하며 진화작업을 이어나갔다.

 브라질은 2016년 현재 세계 최대의 쇠고기 생산국이며 최대 수출국들 중 하나라고 미국 농무부 기록에 나와있다.  쇠고기 뿐 아니라 닭고기, 돼지고기도 최대 수출국에 속한다.

 20일 브라질의 위생 당국은 몇 군데 대도시에 총 출동해서 위생검사를 벌였다.   리우데자네이루 위생국장 마르시아 롤림은 정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군데 대형 마트에서 수거한 포장 고기를 분석한 결과  일부 재포장 상품이 발견되었으며  수퍼 마켓 한 군데에서 수거한 고기중 썩어서 초록색을 띤 것도 발견되었다.

  구입자들 중에는 가끔 재포장 고기를 본적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번 수사결과가 "과장된 것"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안토니오 페르난도라는 남성은 "브라질의 고기는 아주 훌륭하다"며 그래도 더 많은 검사관들이 나와 있는 것은 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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