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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 4·3정신과 가치, 미래유산으로 만들자"

등록 2017.04.03 1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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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7.04.38.  jjhyej@newsis.com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7.04.3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4·3의 정신과 가치를 공동체 화합을 위한 에너지로, 미래세대의 유산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4·3은 이제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자 과거사 청산의 모범으로 승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공동체적 관용의 정신, 국민통합과 세계평화의 가치구현, 미래세대의 교훈 전승 등 3대 원칙을 기조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주간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3기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4·3의 가치를 인류와 함께 공유하고, 아픈 역사를 슬기롭게 해결한 대한민국을 성숙한 인권국가로 세계에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양윤경 4·3희생자 유족회장이 분향하고 있다.2017.04.03.  jjhyej@newsis.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양윤경 4·3희생자 유족회장이 분향하고 있다.2017.04.03.  jjhyej@newsis.

 이어 “평화와 인권의 가치확산과 함께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4·3 70주년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협의체가 구성되는 등 제주도민과 4·3정신에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께서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러나 “제주4·3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며 “4·3 희생자에 대한 배상과 보상문제를 비롯해서 4·3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 상설화, 4·3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4·3행방불명인에 대한 유해발굴 등 남은 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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