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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보복의 정치 이끌어…안희정 응징대상 됐다"

등록 2017.04.03 0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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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에 참석한 박지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에 참석한 박지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02.  [email protected]

"친노의 정치, 보복의 문화로 확산돼"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층의 이른바 '반문 낙천운동' 논란에 대해 "문 전 대표가 네거티브에 올인하면서 분노와 보복의 정치를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경선 과정에서 친문 네티즌들이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기초의원 명단과 함께 지방선거 공천 때 응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SNS로 전파하고 있다는 말씀을 민주당 주요 의원으로부터 듣고 보도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분노와 보복의 정치로 돌아가서 열성 지지자들에게까지 보복의 문화가 번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번 문자폭탄 사건 때도 문 전 대표는 '정치인이라면 그런 문자를 받을 줄 알아야 한다'면서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쟁 상대지만 우리는 안 지사를 통해 표출된 에너지를 매우 귀하게 여긴다. 문 전 대표가 과거, 패권에 기대고 있다면 안 지사는 미래, 통합의 길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라고 안 지사를 치켜세웠다.

 박 대표는 이어 "그러나 안 지사의 도전은 친문패권에 가로막혔고 응징대상이 됐다"며 "'문재인 편'이 아니면 응징한다면 대한민국 60~70%의 국민을 응징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대결의 정치, 결국 친노의 정치는 보복의 문화로 확산됐다"고 문 전 대표 측을 거듭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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