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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외치면 112 연결…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강지은 기자  |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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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4-21 06:00:00  |  수정 2017-04-21 06: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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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해가 저물면 24시간 개방돼 있는 한강공원 내 화장실은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상존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1개 한강공원 내 117개 여성화장실과 23개 장애인화장실 등 전체 140곳에 112종합상황실과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자동 음성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비상벨 140개와 버튼식비상벨 111개 등 총 251개다.

특히 음성인식비상벨은 여성의 음성톤으로 "사람살려,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면 비상상황으로 감지된다.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에 연결돼 신고자의 위치정보가 전달되고 경찰관과 통화도 가능하다.

동시에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해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리고, 범죄자가 스스로 범행을 중지하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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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벨이 설치된 모든 화장실 외벽과 내부 비상벨 아래에는 '이곳은 안심비상벨이 설치돼 있는 화장실입니다. 위급상황 발생 시 사람살려, 살려주세요 또는 비상벨을 누르시면 경찰관이 도움을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더불어 '고의적 작동으로 피해발생 시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어 협조요청 바란다'는 문구를 함께 넣어 허위신고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비상벨 설치로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공원 내 저해상도 폐쇄회로(CC)TV 121대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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