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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朴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매각…내곡동에 새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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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4-21 15: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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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1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의하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에 대한 소유권 이전 신청이 전날 접수된 것으로 확인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집이 워낙 낡은 데다 여러가지 이웃들에게 불편을 초래했고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주 말께 내곡동 새 집으로 짐을 옮기는 등 이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은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이 구입한 것으로 추정 된다.  사진은 지난 3월 9일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두고 촬영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2017.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매각하고 서초구 내곡동에 새 집을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2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근 삼성동 사저 매각을 완료했으며 이사를 갈 내곡동 집에 대한 계약도 완료했다"면서 "다음 주께 내곡동 집으로 짐을 옮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등기부등본상으로 삼성동 사저는 이미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상태로 매매일은 지난 3월28일로 돼 있다. 삼성동 사저의 새 소유자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다. 매입금액은 67억5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1년부터 대통령 취임을 위해 청와대로 떠난 2013년까지 23년간 살았던 곳이다.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규모다. 지난 3월 있었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박 전 대통령은 사저의 가격을 공시가격인 27억1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사저가 워낙 낡은데다 의도치 않게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을 고려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삼성동 집은 너무 오래돼 박 전 대통령 본인도 불편하고 주변 환경도 번잡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이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내곡동 사저도 이미 소유권이전이 완료됐다. 해당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소유자가 박 전 대통령으로 기록돼 있으며 매매일은 지난 3월13일로 신고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는 대로변에서 언덕길을 따라 100m 가량을 올라가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작은 산을 등진 한적한 주택가의 골목길 끝 자리다.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면적은 지하 257.02㎡, 1층 153.54 ㎡, 2층 133.48㎡다. 삼성동 사저와 비교해 대지면적은 조금 작지만 건물면적은 더 크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집을 28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매매로 약 4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둔 셈인데 18가지 범죄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 비용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삼성동 사저를 지키고 있던 대통령경호실 인력은 내곡동 사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인적 경호는 중단했지만 자택에 대한 물적 경비는 계속하고 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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