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5월9일 '4번 유승민' 보게될 것" 완주 의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지지자가 구입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 에세이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17.04.26. [email protected]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절대 사퇴하지 않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저는 지금 지지도가 낮다. 그런데 앞으로 2주 동안 여러분이 마음을 결정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유승민을 찍으면 유승민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저는 기호 1, 2, 3번 후보들만큼 TV광고도 못하고, 돈 많이 드는 선거운동을 못한다. 선거공보물도 8페이지 밖에 안된다"며 "그러나 박근혜가 싫어서 문재인 찍고, 문재인 싫어서 안철수 찍고 누가 싫어서 누구 찍는 선거가 아니라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을 찍어달라. 좋아하는 사람을 찍으면 그 사람이 된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04.26. [email protected]
유씨가 아버지인 유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2일 대구 동성로 유세에도 참석했지만 공개발언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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