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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연안부두 앞 해상 오염수 유출 조사

등록 2017.05.19 1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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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해양경비안전서가 인천 연안부두 앞 해상에 유출된 검은 색 물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오염수 유출 관련 현장을 확인하고,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공사업체 관계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인천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지난 10일부터 총 길이 약 651m의 하수관로 중 약 424m(원형, 지름 1650mm) 내부의 퇴적 토사 및 슬러지 제거 작업을 진행한 것을 확인했다.

 이 건설업체는 인천 중구청에서 발주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일원 노후하수관 정비공사'를 위해 하수관로 보수 정비 등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해양경비안전서는 하수관로 내부에 남아 있는 일부 토사와 오니(汚泥)성 물질이 차집관로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폐그물 등 각종 쓰레기 등으로 막히면서 인천 앞바다로 오염수가 배출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하수관로 정비공사로 인해 발생한 성분불상의 물질이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지 않고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발주처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수거한 퇴적 토사에서 채취한 시료를 성분분석 의뢰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천 연안부두는 선박 입·출항이 빈번하고 수산물시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해양관광객 등이 이용하는 지역으로서 해양환경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며 "철저한 조사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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