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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NI 국장 "IS의 맨체스터 테러 배후 주장, 증빙 안 돼"

등록 2017.05.24 0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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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세인트 앤스 스퀘어에서 경찰관들이 맨체스터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2017.5.23.

【맨체스터=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세인트 앤스 스퀘어에서 경찰관들이 맨체스터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2017.5.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국가정보국(DNI)의 댄 코츠 국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폭탄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주장은 증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츠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IS의 맨체스터 테러 배후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사실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츠 국장은 맨체스터 참사는 테러가 현실적 위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며 "이 같은 위협은 사라지지 않는다. 상당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열리고 있던 맨체스터의 한 경기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쳤다.

 IS는 성명을 통해 "알라(신)의 은총과 지지 아래 칼리파(이슬람 최고 지도자)의 전사가 영국 도시 맨체스터의 십자군 모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십자가 숭배자들과 그들의 동맹들에 대해 알라의 승인 아래 더욱 혹독한 일을 벌일 것"이라며 "만물의 신이신 알라를 찬양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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