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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손혜경, 연맹회장기 스키트 금메달…진종오, '탈락' 이변

등록 2017.05.31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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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제33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전국사격대회 첫날부터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손혜경(제천시청)은 31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스키트 여자 일반부 결선에서 김민지(창원시청)와 나란히 46점을 쏴 종전 기록(44점)을 2점 경신했다. 이후 금메달을 가리기 위한 경사에서 3점을 기록한 손혜경은 2점에 그친 김민지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혜경은 1990년대부터 한국 산탄총 사격을 대표했던 베테랑으로 2연속 아시안게임(2002 부산·2006 도하) 2관왕을 차지했고 2006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IBK 기업은행은 공기소총 여자 단체 한국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은서, 이계림, 김은혜 국가대표 트리오가 팀을 이룬 IBK기업은행은 1250.4점을 합작해 자신들이 지난해 9월 경찰청장기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1248.0점을 2.4점 경신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울산시청(1242.7점), 서산시청(1242.6점)에게 돌아갔다.

 25m 권총 여자 일반부 결선에서는 김장미(우리은행)가 접전 끝에 김민정(KB국민은행)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3위는 한지영(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50m 권총 남자 일반부에서는 사격 황제 진종오(kt)가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진종오는 이날 본선에서 554점을 쐈다. 554점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5명이었고 동률이면 10점을 많이 쏜 선수가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대명(한화 갤러리아)에게 결선행 티켓을 내줬다.

 결선에선 230.4점을 쏜 김기현(창원시청)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각각 소승섭(서산시청), 김용태(대구백화점)가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대구백화점(1669점), 서산시청(1668점), 청주시청(1649점)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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