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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문정인, 김정은 특보인가···즉각 사퇴해야"

등록 2017.06.19 09: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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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은 한마디로 대통령 공약 파기이고 협치 거부의 뜻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06.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은 한마디로 대통령 공약 파기이고 협치 거부의 뜻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워싱턴 발언' 논란을 두고 "김정은의 외교안보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외교안보 특보가 이렇게 민감한 문제를 불쑥 꺼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개인 자격이 아니라 특보자격으로 한 말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 대통령의 의중으로 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에서 혼수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 사건으로 북한에 대한 미국 여론이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 특보가 좌충우돌,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며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사드 때문에 깨진다면 그것이 무슨 동맹이냐'는 문 특보의 말에 '방어체계 배치도 못하면 그게 무슨 동맹이냐'라는 말로 돌려주겠다"며 "이 순간 흐뭇하게 웃을 김정은을 떠올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권주자인 김영우 의원은 "문 특보는 김정은의 외교안보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는 문 특보를 외교안보 특보 자리에서 빨리 물러나게 하는 것이 외교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하태경 의원도 "문 특보는 한미정상회담에 고춧가루 그만 뿌리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문 특보는 대미관계에서 특보 생명이 끝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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