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특징주] 정부 '脫원전' 선언에 풍력·태양광株 이틀째 급등

등록 2017.06.20 10:50: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탈(脫) 원전' 선언에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이날 부산시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 해상풍력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2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대체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웅진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4.23% 오른 74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신성이엔지(4.24%), OCI(6.38%), 씨에스윈드(0.98%),  SK디앤디(2.17%)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에너지(17.16%), 유니슨(10.85%), 에스에프씨(4.1%), 동국S&C(4.21%), 태웅(1.22%),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원전 관련주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4.94% 하락한 2만200원을 기록, 이날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전KPS 역시 3.26% 떨어진 4만7450원에 거래 중이며, 이날 한전기술과 함께 나란히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전력도 1.78% 하락한 4만1300원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우리기술이 11.68%나 급락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문 대통령의 친환경에너지 정책 공식 확인과 최근의 환경부 장차관 인사로 국내의 풍력, 태양광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20%의 재생에너지 비율 달성과 전기차 확대를 위한 각종 지원책들이 구체화되면서 관련산업에 온기가 넘칠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