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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변압기 화재···400여가구 정전

등록 2017.06.25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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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25일 오후 7시1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한 뒤 변압기가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민 10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 운행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주민 5명이 갇혔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 아파트 3개동 400여 가구는 전기 공급이 끊겨 더위 속에서 냉방도 못한 채 불편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과 한전 측은 "이 아파트 단지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수도관까지 파열돼 지하 변전실에 물이 찼다"며 "전원을 차단한 뒤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하 변전실에 물이 차는 바람에 상황이 위험해 전원을 차단하고 있다"며 "양수기 등을 동원해 물을 모두 뺀 뒤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소방당국과 한전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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