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의당 "국민의당, '문준용 조작파문' 정치적 책임져야"

등록 2017.06.27 11:06: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 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되어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7.06.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 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되어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7.06.27. [email protected]

"개인 공명심으로 자료조작? 미심쩍어"
 "일상 파괴당한 문준용씨에 위로 말씀"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정의당은 27일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대선국면에서 조작된 녹취록을 적극 활용해 사태를 키우는 데 일조한 정치인과 세력들은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내고 "수사 당국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합당한 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무엇보다 녹취록 조작의 장본인인 이유미씨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카이스트 시절 제자이고 국민의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있고, 이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통해 공개했다"면서 "단순히 개인의 그릇된 공명심으로 출발한 자료조작으로 보기에는 미심쩍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문준용씨 취업비리 의혹은 일각에서는 제2의 정유라 사태라는 황당한 음해까지 불거져 나오며 민심을 파고들었다"며 "모든 의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지난 대선을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전으로 물들였다. 이번 사태를 통해 극단적인 네거티브전은 모두를 파멸로 이끌 뿐이라는 교훈을 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그러면서 "유력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이력을 부정당하고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파괴당한 문준용씨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