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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장관 "2019년 3월까지 EU 단일시장 떠난다" 재확인

등록 2017.06.28 14: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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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과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수석 협상 대표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논의를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7.6.27.

【브뤼셀=AP/뉴시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과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수석 협상 대표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논의를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7.6.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은 예정대로 2019년 3월까지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떠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데이비스 장관은 이날 더 타임스 주최로 열린 기업인 행사에서 '리스본 조약 50조'(브렉시트 절차 개시)에 따라 2년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데이비스 장관은 영국이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을 떠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 영국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추구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 내 EU 시민의 권리 보장 문제에 관해서는 "내 역할은 이민 통제권을 영국으로 되찾아 오는 것"이라며 "이민의 문을 닫아버리겠단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 수를 줄이겠지만 노동 부족을 초래하거나 새로운 재능 발굴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과 속도를 취할 것"이라며 이민 제한으로 기업에 부담이 가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만에 하나 브렉시트 이후 과도기가 설정된다 해도 2022년 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 총선 전까지 일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사태를 막기 위해 영국과 EU가 조기에 과도기 설정 문제를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벼랑 끝 상황은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업들에 확실성을 제공하길 원한다"며 협상 과정에서 브렉시트 이행 단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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