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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리처드슨 "김정은, 트럼프에게 '덤벼라' 도발"

등록 2017.07.05 09: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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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은 4일 조선중앙방송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은 4일 조선중앙방송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빌 리처드슨 전 미국 유엔 대사가 북한의 화성-14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게임 체인저'로 표현하면서,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덤비라고 도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4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게임 체인저'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냐면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기본적으로 '덤벼(come at me)'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또 "김정은은 도발적으로 굴고 있다. 이런 도발적인 행동들로 트럼프 대통령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고 있다(he's trying to put President Trump in a box with these provocative acts)"고 말했다.

 영국의 군사전문가도 북한의 ICBM 발사를 '게임 체인저'로 분석했다. 영국 육군 합동 생화학방사성핵(CBRN)부대의 사령관이었던 해미쉬 드 브레튼-고든은 4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평양이 매주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위와 같이 표현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 미사일을 발사하기까지 아직 갈길이 남아있다"면서 "현재로선 북한이 화학무기를 장착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좀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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