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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北리스크· 실적 경계감에 소폭 하락···2387.81

등록 2017.07.06 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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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발표 앞두고 1% 이상 상승
KB금융, 현대모비스 제치고 시총 8위 차지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코스피가 대북 리스크와 기업 실적시즌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6일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88.35)보다 0.54포인트(0.08%) 내린 2387.81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96포인트(0.08%) 오른 2390.31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2392.50까지 상승하며 장초반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오전 11시7분엔 2380.82까지 저점을 낮추며 낙폭을 확대했고,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하며 2387.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2380선으로 내려앉았지만, 하루 만인 5일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은 대북 리스크와 더불어 본격적인 기업 실적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3992억원)이 순매도세를 나타낸 반면, 개인(1282억원)과 외국인(2175억원)이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지지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하락 우위였다.

섬유의복(1.12%), 의약품(0.83%), 전기·전자(0.50%), 의료·정밀(1.88%), 금융업(0.03%), 은행(0.09%), 보험(0.56%). 제조업(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업(-0.06%), 종이목재(-0.57%), 화학(-0.53%), 비금속광물(-0.17%), 철강금속(-0.34%), 기계(-0.28%), 운수장비(-0.38%), 유통업(-0.05%),전기·가스업(-0.10%),  건설업(-0.11%), 운수·창고업(-0.44%), 통신업(-2.94%), 증권(-0.96%), 서비스업(-0.22%)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240만원을 넘어섰다. 오는 7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전일(237만9000원)보다 2만4000원(1.01%) 오른 24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KB금융은 전일 대비 1.40% 상승한 5만8100원을 기록,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8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SK하이닉스(0.15%), 삼성전자우(1.55%), 한국전력(0.24%), 현대모비스(0.20%), 삼성생명(0.85%), 삼성바이오로직스(0.17%)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반면 현대차(-0.32%),  삼성물산(-0.34%), NAVER(-1.20%), POSCO(-0.51%), 신한지주(-0.71%), SK텔레콤(-3.47%), LG화학(-0.34%), SK(-0.36%), 아모레퍼시픽(-1.34%)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61.54)보다 2.25포인트(0.34%) 오른 663.79에 마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7월 코스피 상승 속도는 느려지고 경기와 기업이익에 대한 평가가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이익 관점으로는 여전히 신뢰가 높으나 국제유가를 비롯해 각종 물가지표가 둔화 조짐을 나타내고 미국 소비둔화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가시환경에 대한 평가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5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포인트(0.01%) 하락한 2만1478.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15%) 높은 2,432.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0포인트(0.67%) 오른 6,150.8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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