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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관광객, 태국 푸켓서 패러세일링 즐기다 추락사

등록 2017.07.13 17: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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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관광객, 태국 푸켓서 패러세일링 즐기다 추락사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태국의 관광 명소인 푸켓에서 70대 호주인 관광객이 패러세일링(모터보트에 연결된 낙하산을 타는 해양 스포츠)을 즐기다가 추락사했다.

 12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호주 관광객 로저 존 허시(71)가 이날 푸켓 카타 해변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다가 갑자기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장면은 허시의 아내가 지상에서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허시는 안전장비를 착용한 채 현지인 도우미와 함께 낙하산에 몸을 싣는다. 그는 보트에 이끌려 하늘에 뜬지 13초 만에 바다로 떨어진다.

 허시는 상공에서 갑자기 안전 벨트가 풀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은 낙하산 조작을 담당한 요원과 보트 운전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고 보고 있다.

 허시는 바다에서 구조됐지만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병원에서 사망했다. 허시는 휴가차 태국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14일 호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태국에서는 관광객들이 해양 스포츠를 즐기다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카타 해변에서는 지난 2월에도 20대 호주 여성이 제트스키를 타다가 물에 빠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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