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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유럽·일본 긴축 수위 증시 분수령 될 듯

등록 2017.07.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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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요국의 긴축 수위에 따라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주에 일본중앙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7월7~14일) 2379.87에서 시작해 2414.63으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채 마친 상태다.

지난주에는 1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기준금리인상 속도와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축소는 점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게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도 이에 영향을 받아 24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주 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스탠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경기회복 속도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때문"이라며 "옐런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언급했고 ECB도 테이퍼링 속도에 대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여전히 유동성 환경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예정돼 있는 BOJ(19~20일)와 ECB(20일) 통화정책회의가 시장 방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정책 방향을 단기간에 전환할 가능성은 낮지만 추가 부양 강화 지양(BOJ) 혹은 연내 긴축 개시 가능성(ECB)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2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유겸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과 그에 따른 모멘텀 둔화 영향으로 2분기 국내 수출물가 상승률은 1분기 상승률을 하회했지만 합산 기준 수출 증가율은 1분기 대비 상승했다"며 "국내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실적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증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현지시각 기준)

▲ 17일(월) = 중국 GDP, 중국 광공업 생산, 중국 고정자산 투자

▲18일(화) = 미국 NAHB 주택시장 지수, 유럽 CPI

▲19일(수) = 미국 건축허가, 한국 PPI, 일본 BOJ 금융정책회의

▲20일(목) = 유럽 기준금리

▲21일(금) =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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