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란, 여전히 세계 최고 테러 지원국···美 국무부, 국가별 테러 연례 보고서 발간

등록 2017.07.20 02:08: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이로 (이집트) = AP/뉴시스】 = 시나이 반도에서 수시로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공개한 현장사진. 그 동안 테러에 시달려온 이집트 정부는 8일 리비아에서 발견된 이집트 국민 19명의 시신에 대한 조사에 착수 했다고 외무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2017.07.09

【카이로 (이집트) = AP/뉴시스】 = 시나이 반도에서 수시로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공개한 현장사진.  그 동안 테러에 시달려온 이집트 정부는 8일 리비아에서 발견된 이집트 국민 19명의 시신에 대한 조사에 착수 했다고 외무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2017.07.09

IS, 지난해 전년대비 공격 20% 증가···20개국 이상에서 공격 감행
 

 【워싱턴=AP/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이 이란을 세계 최고의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했다.

 미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국가별 테러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국익과 동맹국들을 위협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도 계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주도적인 테러지원국으로서 역할을 했다. 미국은 지난 1984년 이란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 시리아, 예멘에서 이미 분쟁을 벌이고 있는 테러 단체 뿐 아니라, 반이스라엘 단체도 지원하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싸울 시아파 무장단체 대원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모집하기도 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도 여전했다. 보고서는 헤즈볼라가 이란의 지원으로 계속해서 전세계에 장기 공력 능력과 기반시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이슬람국가(IS)가 다른 무장단체보다 더 많은 공격을 시도했고, 그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난 데 대해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근거지를 잃어가면서 이 두 나라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해 이라크에서 발생한 공격은 지난 2015년에 비해 약 20% 가량 늘어났으며, IS와 IS추종단체는 20개국 이상에서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의 테러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의 테러 발생 횟수는 1만1072건으로 지난 2015년 1만1774건에 비해 9% 감소했다. 테러로 인한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2만8328명에서 2만5621명으로 13% 줄었다. 

 국무부의 '국가별 테러 보고서'는 개정된 1985년 국제안보 및 개발협력법에 따라 작성됐으며, 2015년 10월 1일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전세계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