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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 검증에 충북 집중호우 피해액 '뚝뚝'

등록 2017.07.25 1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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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청주시 산남동 교차로와 주차 차량들이 침수돼 경찰관들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호우 경보가 내린 청주 지역에는 이날 2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다.2017.07.16. bclee@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청주시 산남동 교차로와 주차 차량들이 침수돼 경찰관들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호우 경보가 내린 청주 지역에는 이날 2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다.2017.07.1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와 도내 집중호우 피해 시·군이 집계한 공공·사유시설 피해액이 정부 합동조사단의 검증 절차 개시 이후 감소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내 집중호우 재산 피해는 566억6700만원으로 전날 600억6800만원보다 34억여원 줄었다.

 지난 22일 청주시, 괴산·보은·진천·증평군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 정부 합동조사단의 실태 점검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더 감소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333억여원이었던 청주시 피해액은 301억여원으로 줄었고, 45억여원으로 보고했던 보은군은 39억여원으로 감소했다.

 증평군과 괴산군은 각각 55억여원과 122억여원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진천군은 애초 35억여원에서 41억여원으로 늘어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시·군이 측정한 유실 제방 규모 등이 합동조사단의 실측과 달라지면서 피해액을 조정하게 된 것"이라면서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될수록 총 피해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에서도 사망자 7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이재민 수는 전날 2571명에서 707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웰홈스 아파트 거주자 등 일시대피자 1872명이 이재민에서 빠지면서 이재민 수가 크게 줄었다.

 가옥의 전파와 반파 또는 심각한 침수로 아직 199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로 129개소, 하천 251개소, 상하수도 45개소, 철도 2개소, 수리시설 65개소, 산림 224개소 등이 수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가옥 1583채와 115개 공장도 침수 등의 피해를 봤다.

 4328㏊의 농경지, 7만7145마리의 가축, 차량 1467대가 침수와 폐사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집중호우 피해액이 기준을 넘어선 청주시와 괴산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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