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국적항공사, 베네수엘라 운항 중단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지난 2013년 12월14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마이케티아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출국장 앞을 걸어가고 있다. 콜롬비아 국적항공사인 아비앙카는 26일 안전 상의 이유로 베네수엘라로의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17.7.27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콜롬비아의 국적항공사인 아비앙카는 26일(현지시간) 안전상의 우려를 이유로 이웃 베네수엘라로의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비앙카는 베네수엘라 공항의 기반시설이 국제기준에 맞는다는 것이 확실해지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베네수엘라로의 모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비앙카는 콜롬비아의 보고타와 페루의 리마로부터 베네수엘라를 잇는 2개의 직항편을 운항해 왔다.

 에르난 링콘 아비앙카 회장은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돼 유감이지만 안전한 운항을 보장받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가 파멸로 치달으면서 베네수엘라로의 항공편을 중단하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지난다ㅏㄹ에는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로의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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