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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민간 조종사, 중국 미사일 요격실험 추정 장면 포착

등록 2017.07.27 1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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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네덜란드 민간 항공기 조종사가 최근 중국이 진행한 미사일 요격 실험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다. 네덜란드 조종사 크리스티안 반 헤지스트(34)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관련 사진. (사진출처: 헤지스트 페이스북) 2017.07.27 

【서울=뉴시스】네덜란드 민간 항공기 조종사가 최근 중국이 진행한 미사일 요격 실험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다. 네덜란드 조종사 크리스티안 반 헤지스트(34)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관련 사진. (사진출처: 헤지스트 페이스북) 2017.07.2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네덜란드 민간 항공기 조종사가 중국이 진행한 미사일 요격 실험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조종사 크리스티안 반 헤지스트(34)가 최근 이런 희귀한 사진들을 찍어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헤지스트는 지난 23일 보잉 747-8 화물기를 조종하고 홍콩에서 출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가던 도중에 사진을 찍었다.

 헤지스트는 당시 32100피트(약 9800m) 상공에서 히말라야 산맥 지역을 가로지나 비행하고 있었는데 기이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애초 그는 단지 특이한 구름으로 생각했지만 몇 초 이후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 장면임을 인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항로의 복쪽은 발사지역이고 남쪽은 파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 지역이었지만 중국 측의 아무런 비행 통제 경고로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사일 요격 실험을 극비로 진행해오다가 지난해 7월 관영 언론을 통해 이례적으로 공개한 적이 있다. 공개 배경에 관련해서는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헤지스트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찍은 아름다운 풍광 사진을 공개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해당 사진도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공개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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