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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서울 재건축 올들어 최고 하락···0.25%↓

등록 2017.08.11 10:40:28수정 2017.08.11 1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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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서울 재건축 올들어 최고 하락···0.25%↓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8·2대책 칼날에 견고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번주 큰폭 하락했다. 이는 올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1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둘째주 재건축 매매가격은 0.25%하락했다. 전주 상승률(0.74%)을 감안하면 큰 하락폭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1월 둘째주 하락한 이후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왔다. 8·2대책 이전 주간 상승률은 0.90%에 달했지만 대책 이후 하락전환했다.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가 크게 위축됐다. 8·2대책 직전 주에 0.51% 상승률을 보이던 매매가는 이번주 0.13% 상승하는데 그쳤다.

 8·2대책 칼날에서 빠져 풍선효과가 예상됐던 신도시는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1%상승하는 등 전주보다 상승세가 주춤했다.

[아파트시세]서울 재건축 올들어 최고 하락···0.25%↓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에 따르면 강동구(-0.28%)와 송파구(-0.07%)가 하락전환했다.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규제 강화 전에 매물을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싸게 내놓으면서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관악구(0.21%), 강북구(0.21%), 도봉구(0.19%), 강서구(0.19%), 중랑구(0.1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분당(0.20%), 평촌(0.11%), 판교(0.11%), 중동(0.05%), 일산(0.04%), 광교(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공급과잉과 이사 비수기가 겹치면서 동탄(-0.04%)은 하락했다.
 
[아파트시세]서울 재건축 올들어 최고 하락···0.25%↓


 경기·인천은 안양시(0.13%), 구리시(0.09%) , 시흥시(0.09%), 과천시(0.08%), 광명시(0.07%), 부천시(0.07%), 의정부시(0.06%)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서울이 0.06% 상승,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강동구(0.36%), 은평구(0.31%), 동작구(0.12%), 중구(0.11%), 강서구(0.09%) 순이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6%), 광교(0.04%), 판교(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동탄(-0.15%), 일산(-0.04%)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양시(0.18%), 구리시(0.07%), 부천시(0.05%), 인천시(0.03.%), 파주시(0.03%), 군포시(0.02%), 시흥시(0.02%), 안산시(0.02%) 순으로 올랐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최근 매도 호가 하락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이달 말 가계부채관리를 위한 대책이 예고된데다 내달에는 주거복지 로드맵도 나올 예정"이라며 "성급히 매수에 나서기보다 시장추이를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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