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드 전자파·소음 측정 현장확인 실시

등록 2017.08.12 16:40:05수정 2017.08.12 16:46: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성주=뉴시스】최동준 기자 = 12일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 사드 포대에서 국방부와 환경부 전문가들이 전자파, 소음 등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다. 2017.08.12.  photocdj@newsis.com

【성주=뉴시스】최동준 기자 = 12일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 사드 포대에서 국방부와 환경부 전문가들이 전자파, 소음 등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다. 2017.08.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환경부와 국방부는 1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 기지 내 전자파, 소음 등을 측정하기 위한 전문가 합동 현장확인을 실시했다.

 국방부가 지난달 24일 사드 일부 부지에 대해 신청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절차 중 일부다. 국방부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 기재된 전자파, 소음 등 유해요인의 내용과 실제 측정값을 비교하기 위한 기회다.
 
 이날 현장 확인에는 양 부처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국환경공단, 김천시, 성주군 관계자와 기자단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환경부는 현장확인 이후 관계 전문가 회의를 거쳐 국방부에 보완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이날 현장 확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사드 배치에 항의하는 지역주민을 보고 미군 한 명이 웃음을 보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당시 한 미군 장병이 지었던 표정으로 성주 주민들께서 불쾌감을 느끼셨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밴달 사령관은 "장병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많은 분들이 부지 앞에서 시위를 하고 계시리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런 표정은 초조함과 불안감에 결과"라며 "당시 장병 같은 경우에는 아주 어린 병사였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위대와 맞닿트렸을 때 긴장감과 불안감을 느껴서 미소가 나온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 그런 표정을 지은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한미 정부는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하면서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내법을 모두 준수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자파 측정과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결과 또한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