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요르단-시리아 국경지대에 피난민 5만여명 .. 유엔 발표

등록 2017.08.15 08:57: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르살 (레바논) = AP/뉴시스】 = 시리아 남부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레바논의 아르살 마을에서 8월 14일 반군단체인 레반트 부대원들과 가족들이 버스로 이 곳을 떠나고 있다. 유엔은 이 국경지대에 무려 5만명의 여성 어린이등 피난민들이 있으며 구호가 시급하다고 파란 하크 부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아르살 (레바논) = AP/뉴시스】 = 시리아 남부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레바논의 아르살 마을에서 8월 14일 반군단체인 레반트 부대원들과 가족들이 버스로 이 곳을 떠나고 있다.  유엔은 이 국경지대에 무려 5만명의 여성 어린이등 피난민들이 있으며 구호가 시급하다고  파란 하크 부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유엔본부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시리아 남부와 요르단 간의 위험한 국경지대에 주로 여성과 어린이들인 5만명에 가까운 피난민들이 흩어져 있다고 유엔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엔의 파란 하크 부대변인은 이 날 기자들에게 " 일부 사람들은 사막지대인 그 곳의 가혹한 조건과 더 위험한 일을 당할 가능성을 무릅쓰고 거기를 떠나려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일부는 좁은 협곡의 틈새로 인해 식량이나 의료지원이 태부족한 그 곳에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 지역의 하달라트에서는 약 4000명이 순전히 밀가루와 물만 먹으며 버티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동맹군은 지난 10일 최근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요르단 국경지대의 한 요충지를 탈환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은 이번 탈환으로 반군이 무기와 병력을 공급받는 요르단 국경의 주요 밀수 루트가 차단되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TV도 정부군이 중요한 산악지대 요충지 몇 군데를 포함해 총 1300평방 킬로미터의 넓은 지역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은 2016년 6월  요르단 국경수비대가 IS의 차량폭탄 공격을 받아 7명의 경비군이 피살된 이후로 시리아와의 국경을 봉쇄했다.  그 이후 국제 구호단체들은 금지선을 넘어 구호품과 식량을 보내느라 악전고투를 벌여왔다.
 
 유엔 산하 기구들은 지난 해말 구호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지만 이는 구호품의 배급 권한을 요르단 군과 요르단 계약업체들에게 너무 많이 넘겨주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크 대변인은 이에 관해 유엔 기관들은 국경지대에 있는 5만명 가까운 피난민의 안전과 보호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 지역 전투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더 이상 국경지대에 흩어져 있는 취약한 피난민들을 해치거나 위협하지 않도록 필요한 예방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유엔 구호기관들은 계속해서 앞으로도 요르단 당국을 지지하며  제한된 물자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필요한 보호나 인명구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