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전주서 '4인4색' 지지 호소
【전주=뉴시스】김종효 기자 = 20일 전북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원연수회,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에 출마한 왼쪽부터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이언주 의원, 안철수 전 대표가 정견발표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20일 오후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원 연수회에 안철수 전 대표, 이언주 의원,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 등이 참석해 당권을 향한 저마다의 소신을 밝혔다.
도착한 순서에 따라 먼저 정견발표에 나선 이언주 의원은 짙은 감성적 표현으로 "소리만 높고 하는 것이 없는 직업 정치인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며 현재 국민의당이 처한 위기상황과 중도개혁노선, 다당제 실현 등 국민의당이 가진 개혁의 존립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신념이 같아 함께 탈당(민주당)했던 동지들과 그 이상을 함께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동지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시스】김종효 기자 = 20일 전북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원연수회,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에 출마한 이언주 의원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두 번째 정견발표에 나선 천정배 전 대표는 "당대표 선거는 프로야구 스타플레이어가 아니라 감독을 뽑는 선거"라면서 본인이 바로 죽어가는 정당을 살리는데 최고의 전문가임을 자처했다.
그는 "오랜 정치활동을 깨끗하고 사심 없이 해왔고 개혁의 한길로 원칙과 소신을 지키려 노력했다"며 "준비된 당대표 후보, 정치개혁의 전문가인 천정배에게 맡겨 달라"는 말로 지지호소에 나섰다.
【전주=뉴시스】김종효 기자 = 20일 전북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원연수회,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에 출마한 천정배 전 대표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세 번째로 나선 안철수 전 대표는 "앞으로 두달 동안 계속해서 지지율이 5%면 지방선거는 참패하고 만다"며 "당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데 경력관리가 무슨 소용이냐"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 5년 후 계획을 다 지우고 지방선거를 잘 치르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시스】김종효 기자 = 20일 전북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원연수회,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전대표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마지막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당대표 승리를 위해 전북도당 각 지역위원회 사무국장들이 별도의 회의를 여는 등 지지세 규합이 활발한 정동영 의원은 타 후보들에 비해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정 의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5분의 시간 중 4분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청년·여성위원장, 최고위원 등에 출마한 각 후보소개에 할애했다.
【전주=뉴시스】김종효 기자 = 20일 전북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원연수회,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에 출마한 정동영 의원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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