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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차 투표에서 지지 받길···당원들이 판단해줄 것"

등록 2017.08.23 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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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시당 당원 연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8.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시당 당원 연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8.22.  [email protected]

"3년 전 선거 승리로 이끈 경험 있어"
"토론 집중포화는 좋은 기회라 생각"
"鄭-千 경륜·李 아이디어···모두 신경쓰여"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오는 27일 진행될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당 대표에 당선되길 희망했다.

 안 후보는 23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1차에서 (과반의) 지지 받길 희망하고 있다"며 "당의 주인인 많은 당원분들이 판단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민주당과의 연대 등 노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같은 노선을 갈 지 아니면 제가 말하는 중도개혁 노선으로 갈 지는 당원들이 판단해주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연이은 TV토론에서 타 후보로 부터 집중 공세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 후보는 "제가 훨씬 더 많은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돼 좋은 기회라 본다"며 "그렇잖아도 제가 설명드리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토론을 통해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의 장점으로는 경험을 꼽았다.

 안 후보는 "초보운전보다는 예전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 낼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하다"며 "무엇보다 저는 3년 전 공동대표로 지방선거 지휘해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다. 그 때 알았다. 당대표로 모든 선거를 지휘해봤지만 지방선거가 가장 난이도 높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그는 "저는 원론을 말씀드렸다"며 "제가 대표가 되면 당이 선거 치를 수 있는 진용을 갖춘 다음 그 시점에 제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다. 제 모든 것을 던져 당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그 연장선상이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난 총선 지지율인 26.74%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정치 신인 보다는 어느 정도 알려지고 신뢰받는 분들을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부, 여당과의 협조 부분에 관해서 안 후보는 "일단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국익과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 문제 풀 때의 해법을 스스로 가져야 한다"며 "이를 기준으로 정부 여당이 같은 정책을 펼치면 전적으로 지원하고 생각이 다르면 강하게 반대하고 저희 대안을 정부안으로 받으라고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후보는 가장 신경 쓰이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정동영, 천정배 후보는 아주 오랜 경륜이 있고 이언주 후보도 신진으로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와 가능성 있어 방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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