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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민의당·바른정당에 인준 협조 호소···"협치의 길 계기 되길"

등록 2017.09.2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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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 동시 공백 사태는 헌정사상 유래 없는 일이며 이로 인한 사법부 혼란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어떤 이유로도 국민이 피해 보는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막아야 한다. 20대 국회가 대법원장 공석을 만들었다는 헌정사 또 다른 오점을 남겨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국민의당 일부 의원이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에 적합하다, 결정적 하자가 없다'고 평가했다"며 "인사청문위원 모두 높게 평가할 정도로 도덕적 흠결이 없었다는 게 (바로) 무너진 사법 신뢰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춘천지법원장 시절 개혁, 민주적 목소리를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야당에서 나온다"며 "법원행정처 권한 분산 약속에서 알 수 있듯 중립적 법관 인사를 통해 사법부 독립을 실현할 강력한 소신과 의지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사법개혁 특위 설치를 주장할 정도로 누구보다 의지가 남다르다"며 "사법개혁특위 설치에 바른정당도 적극 동의하는 만큼 사법개혁 적임자로 추천된 김 후보자 인준 과정을 통해 사법개혁을 포함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협치의 길을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간곡히 야당에게 호소한다"며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21일 본회의 처리가 결정된 만큼 야당은 편견 없이 김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을 이루는데 적합한 인물인지 아닌지 자질과 역량만 봐 달라. 국민이 피해보는 사법수장 공백을 막아야 한다. 전향적 자세로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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