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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감서 김대중·노무현 원조적폐, 文정부 신적폐 규명"

등록 2017.10.09 1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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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7.09.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7.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국정감사에서 김대중·노무현 정권 원조적폐와 문재인 정부 신적폐 규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내일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원내대책회의를 국정감사대책회의로 바꾸고 실시간 대처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장 큰 우려와 걱정은 북의 핵무장 위협이었다"며 "이것은 우리 정부의 안일하고 무능력한 대응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다"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대책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연휴 기간 중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폭풍전, 한가지 수단뿐이라는 대북 군사력 (투입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왔는데도 이 정부는 무대응, 무반응, 무대책으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북핵 공포를 (국민이) 실감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탈춤장에 가서 어깨춤을 추고 있으니 국민 불안(이 줄어들지 않는다)"며 "청와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을 안심시킬 어떤 대책을 내놓은 것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으로 가동했다고 한다"며 " 한마디 항의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이 정부가 무엇을 하는 정부인가. (이는) 이 정부의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실상이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미간에도 지속적인 동맹의 균열현상 뿐만 아니라 FTA 개정 협상에도 미국 통상압력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는데 이 정부는 재개정은 없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략, 능력 부재의 아마추어 수준의 정부라는 것을 5개월 동안 국민에게 각인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총체적 안보 위기 속에서도 전직 (대통령), 전임 정권에 대한 과거 들추기에 골몰하고 있는 데 국민이 개탄하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혈세로 공무원 늘리고 법인세 인상으로 기업 내쫓기, 수백조원의 퍼주기식 복지로 재정 파탄위기 등 극단적 좌파 포퓰리즘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 출범 5개월이 지나도록 초대 내각 구성도 못한 인사무능, 실패가 계속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이런 민심 받들어 문재인 정부의 좌파 포퓰리즘, 한심한 안보의식, 적폐청산 미명 아래 정치 보복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 자유한국당은 국정감사, 예산심사 등에서 당당하고 강력한 제1야당의 역할과 소명을 충실히 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국감을 최후의 낙동강 전선이라 생각하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 원조 적폐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안보, 인사, 좌파 등 5대 신적폐에 대한 규명을 할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원내지도부에서는 내일부터 원내대책회의를 국정감사대책회의로 바꾸고 실시간 대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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