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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딸 내일 구속영장심사···사체 유기 혐의

등록 2017.10.11 15: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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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여중생 딸 친구 살해· 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모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된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사건현장에서 이씨가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2017.10.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여중생 딸 친구 살해· 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모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된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사건현장에서 이씨가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2017.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어금니 아빠' 이모(35)씨의 딸 이모(14)양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북부지법은 사체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전 10시30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0일 이양에 대해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집에서 영화를 보자고 친구를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뒤 귀가한 A양은 아버지 이씨로부터 '내가 죽였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실제로 친구가 숨져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이씨 부녀는 숨진 피해자 B(14)양의 시신을 담은 검정색 캐리어가방을 차량에 싣고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사이에는 이씨와 이씨 딸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사체유기 장소인 강원도 영월과 시체를 담았던 트렁크 가방과 범행도구를 유기한 장소를 정밀 수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일부 진술했으나 완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를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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