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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제2 IMF설 부인 "우리 경제 긍정적 기대감 높아져"

등록 2017.10.23 15: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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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10.2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10.23.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IMF·한은 금년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종합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혁신기업은 경제 기폭제…정부 8600억 출자·연말 1조4천억 벤처펀드 조성"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 지표들을 언급하면서 "경제는 심리란 말이 있듯이 이제부터는 이러한 긍정적 기대감이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각에서 올해 외환위기(IMF) 발생 20년을 맞아 제기하는 '제2의 IMF 위기론'을 불식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홍장표 경제수석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제2 경제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며 한반도 안보 위기와 한미 FTA 개정협상 이슈에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굳건하고, 모든 국내외 리스크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들은 북한 리스크, 중국과의 사드 갈등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가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 첫마디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과 투자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IMF에 이어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 금년 성장률 전망을 3.0%로 상향 조정했다"며 "또한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기 회복세를 이끌어줄 기대 산업으로 혁신창업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4차산업혁명위원회 발족식과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혁신성장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혁신 기업이 우리 경제의 활력과 미래를 이끌 근간인만큼 혁신창업 대책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 정책들을 보다 속도감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8600억원의 모태 자금을 출자해 연말까지 1조4000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 펀드가 혁신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력 확산에 기폭제가 되도록 차질없는 집행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최근 경기 회복 온기가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고용과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 등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퍼져나갈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더욱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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