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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D-2...홍종학, '소명과 사과, 그리고 이해까지'

등록 2017.11.08 13: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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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11.0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의혹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현재 홍 후보자는 중학생 딸 수억 원대 건물 소유·저서 명문대 지상주의 논란을 제외한 그 외 의혹에 대해선 공식 발언을 내놓지 않고 있다.

홍 후보자는 8일 오전 9시35분께 여의도 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짧은 대답만 되풀이했다. 야당 측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열심히 해서 신임을 얻겠다", 청문회 준비와 관련해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현재 홍 후보자는 가족 편법 증여, 가족의 '갑질' 임대차계약, 특목고 폐지 주장과 상반된 딸의 국제중 입학, 의원 시절 잦은 보좌진 교체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홍 후보자는 10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의혹에 대해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우선 가장 큰 지적이 예상되는 편법 증여와 관련해선 합법적인 ‘절세 테크닉’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탈세와 절세의 경계가 불명확하다는 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청와대와 여당도 '합법적인 증여'라며 적극적인 홍 후보 감싸기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측은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그런 방법이 합법적인 절차라고 소개까지 돼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 또한 지난달 26일 SNS를 통해 “저는 저 개인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상속세와 보유세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렇게 주장하는 부자들이 더 많아져야 한국 경제가 발전할 것이라고 얘기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딸의 국제중 입학 등 그 외 의혹들과 관련해선 적당한 수준의 사과와 함께 감춰진 악의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딸이 특목고에 들어가고 나서 이제 없애도 된다는 이런 게 아니다”며 “정말 자기한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고, 도움이 안 돼서 이렇게 말하고 이랬던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명할 부분은 소명하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이해를 구해야 할 부분은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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