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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국방 "IS, 영토 90% 뺐기고 지하테러 조직으로 전략 변경"

등록 2017.11.16 15: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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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알레포에서 12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고 있다.

【알레포(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알레포에서 12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영토를 대부분 빼앗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하 테러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를리 장관은 이날 프랑스24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S가 중동 아프리카 내 영토의 90%를 탈환당하자 지하 조직으로 형태를 바꿔 활동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제 연합군과 현지군이 IS의 최대 근거지로 꼽히는 이라크 모술, 시리아 락까 등을 잇달아 재탈환했다며 "ISIS(IS의 다른 명칭)는 계속 패배하고 있다. 장악하고 있던 영토 90%가 해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IS가 전략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IS와의 싸움이 끝난 건 아니다. IS는 지하 테러 조직으로 형태를 변경해 자신들의 활동을 재배치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연합군은 7월 IS로부터 모술을 되찾은 뒤 지난달에는 락까를 탈환했다. 이달 들어서는 시리아 알부카말 등 IS의 마지막 거점으로 불리는 장소들에서도 IS를 몰아냈다.

 이로써 IS는 2014년 6월 중동에 칼리프(이슬람 제국) 건립을 선포한 지 3년여 만에 패망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과 연합군은 같은해 8월부터 격퇴 작전을 진행하며 IS와 영토를 뺐고 뺐기는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연합군 공세에 IS의 실질적 영토는 대부분 해방됐지만 급진 이슬람 테러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2015년 11월 파리 동시다발 테러를 시작으로 IS 추종자들의 테러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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