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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국민들, 쿠데타가 몰고온 '자유'의 공기 느껴

등록 2017.11.16 2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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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레=AP/뉴시스】 짐바브웨 군인들이 15일 무가베 대통령 관저로 통하는 길에 장갑차를 세우고 주위를 살피고 있다. 2017. 11. 15.

【하라레=AP/뉴시스】 짐바브웨 군인들이 15일 무가베 대통령 관저로 통하는 길에 장갑차를 세우고 주위를 살피고 있다. 2017. 11. 15.

【하라레=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짐바브웨에서 14일 밤 시작된 군부의 국정 통제가 16일 오후(현지시간)까지 정치적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단서가 부족해 불안한 상황이지만 짐바브웨인들은 기대하지 않는 자유를 즐기고 AP 통신이 말했다.

군의 통제가 시내에 신선한 공기를 주입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비근한 예로, 최소한 수도 사람들은 이제 경찰의 지독한 '검은 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군이 나서기 전 이곳 경찰은 수 ㎞마다 바리케이드를 쳐놓고선 차량이나 통행인에게 공공연히 뇌물을 요구했다.

군인들은 수도의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에 검문소 몇 개만 설치했을 뿐더러 무엇보다 미소로 차량 운전자를 맞이하면서 괜한 트집을 잡거나 하지 않고 검문한 뒤 끝나면 사람들에게 안전 운전하라는 덕담까지 하고 보낸다는 것이다.

경찰의 잦은 급습에 시달렸던 노점상들도 모처럼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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