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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72시간 이내 휴전 합의 없으면 라파 진입할 듯"[이-팔 전쟁]

등록 2024.04.30 16:56:46수정 2024.04.30 2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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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총장이 작전계획 승인…조만간 결정 전망"

단계적 침공 등 포함…국제적 지지 없어 우려

[라파=AP/뉴시스]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 계획을 마무리했다고 히브리어 언론 와이넷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찍힌 지난 23일 라파 인근 텐트촌 모습. 2024.04.30.

[라파=AP/뉴시스]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 계획을 마무리했다고 히브리어 언론 와이넷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찍힌 지난 23일 라파 인근 텐트촌 모습. 2024.04.3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가자 지구에서의 추가 인질 석방 및 휴전을 위한 협상이 진척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 계획을 마무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은 30일(현지시각) "라파에서의 작전 준비가 완수됐다"라며 "참모총장이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에 대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고, 육군은 (공격) 결정이 조만간 나오리라 추정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보도는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 휴전 및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척 징후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하마스 대표단은 일단 지도부와의 논의를 거쳐 서면 답변을 들고 카이로에 복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향후 48~72시간 이내에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합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공격 결정이 내려지리라는 게 이 언론의 예측이다. 공격 계획에는 단계별 침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라파 침공에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이며, 이 때문에 라파 작전이 국제적 지지 없이 이뤄지리라는 게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우려라고 한다. 라파에는 현재 가자 주민 60%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그간 하마스 잔존 세력 제거를 위해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고 공언해 왔다. 다만 이 지역에는 하마스 잔존 세력 외에도 잔여 인질이 억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와이넷은 라파 공격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가자 지구에서의 군사 작전 종장을 장식할 것이며, 현재 상황이 '하마스와의 인질 합의냐, 이스라엘군(IDF)의 라파 진입이냐'의 기로에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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