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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피해, 구호물품 온정의 손길 이어져

등록 2017.11.17 1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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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전국에서 자원봉사자와 구호물품 등 지진피해민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은 이날 포항시청에 도착한 구호물품.2017.11.17.(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전국에서 자원봉사자와 구호물품 등 지진피해민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은 이날 포항시청에 도착한 구호물품.2017.11.17.(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전국에서 자원봉사자와 구호물품 등 지진피해민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포항시 관내에서 179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흥해체육관과 기쁨의 교회 등 13개 집단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명피해 63명,시설피해 1347건, 72억 8610여만의 재산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국에서 피해복구와 시민안전을 위한 자원봉사자와 구호물품이 답지하고 있다.

 현재 해병대1사단을 비롯한 군인 760명과 적십자봉사대·일반인 537명 등 자원봉사자 1297명이 시내 13개 대피소에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응급구호품(수건, 치약, 칫솔, 세면비누, 내의, 화장지, 양말 등) 1100세트를 지원하고 배식활동을 펼치는 한편 지진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재민을 위한 심리회복지원 활동도 펴고 있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도 전국에서 도착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이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야전침대 500개와 모포 500장을 보낸데 이어 지난해 지진의 피해를 입은 경주시는 구호매트 1000개를, 포스코는 침낭 400개, 도시락 520개 등을 지원했다.

 자매도시인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은 16일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한데 이어, 수원시 중국음식점 업주들로 이뤄진 ‘사랑의 밥차’를 보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컵라면과 생수, 즉석밥, 김치, 물티슈 등 800인분을 지원했다.

  서울 서초구청과 전남 광양시, 전북 부안군 등 자매결연도시와 경기 성남시, 경북 칠곡군 등 지자체는 물론 각종 기업체와 단체, 개인들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문의하거나 구호물품 전달을 약속하는 전화가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으로 자원봉사자들과 구호물품이 쇄도하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포항시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와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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