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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필로티 건물·액상화 등 지진 안전대책 마련한다

등록 2017.11.24 0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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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원룸의 기둥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심하게 파손되어 있다. 2017.11.18. wjr@newsis.com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원룸의 기둥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심하게 파손되어 있다. 2017.11.1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가 포항 지진 당시 큰 피해가 발생한 필로티 구조물과 지반 액상화 현상에 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24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필로티 구조물의 내진 대책과 액상화 현상의 대책 수립을 위한 관계 전문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허언욱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대책회의에는 건축구조(지반)분야 전문가인 울산대 강석봉, 지질지반 분야 전문가인 울산대 이완진, UNIST 김병민 교수와 구·군 재난총괄부서 담당국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필로티 건축물(1층에 기둥만 세우고 개방감을 높여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구조)과 액상화 현상(지진발생 후 지하수가 솟아 땅이 물렁거리는 현상)에 대한 안전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오는 2018년 12월까지 지진 관련 현황자료 수집과 분석, 지질·지반정보 조사, 건축물의 내진설계 현황 분석과 DB구축 등을 진행한다.
  
 시는 포항 지진에서 심각한 구조적 문제점이 드러난 필로티 건축물과 액상화 현상에 대한 안전대책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필로티 구조와 액상화에 대비하기 위해 시 전역의 각종 시설물에 대해 일제 점검하고 지진에 대비한 종합대책도 수립해 시행한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포항 지진으로 인한 문제점이 울산지역에도 있는지 확인과 점검을 해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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