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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예루살렘 수도 지정' 철회 하라"

등록 2017.12.10 13: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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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신화/뉴시스】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2017.12.10.

【카이로=신화/뉴시스】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2017.12.1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에 대해 아랍연맹은 "이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효력이 없다"며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0일 AFP 등에 따르면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성명에서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을 철회하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국제법을 위반한 미국의 결정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미국은 이번 결정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 과정에서 후원자, 중재자 역할을 스스로 걷어찼다"며 "트럼프의 행동은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분노에 불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미국은 이사국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은 여전히 평화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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