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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민의당과 개헌·선거구제 공감, 각론에선 이견"

등록 2017.12.11 0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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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2.10.  sdhdream@newsis.com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당과 합의했던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도 각론에서는 이견이 있다고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당과의 당면한 개혁과제, 가령 개헌, 선거구제 개편, 민생개혁입법과 관련해서는 서로 공감대를 이루는 부분이 많다"며 "이미 많은 공통공약 부분, 그리고 정책에 대해서는 합의를 해놓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개헌, 선거구제에 있어서 약간 이견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와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 바른정당 사이에서 세부적인 이견이 있지만 민의를 더 잘 반영하는 선거구제로 개편해야 된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며 "접점을 찾을 수 있고,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큰 만큼 세부적인 이견은 좁혀나갈 수 있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주요 후보 모두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하겠다고 언급한 사실을 인용하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실패는 자유한국당 책임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와 동시 선거를 하는데 있어서 반대하고 있다"며 "이걸 우선 해결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의당, 바른정당, 그리고 정의당과 함께 손잡고 이것부터 해결해야 그 다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상임위 보이콧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선거를 염두에 두고 강경노선을 보이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건 당내 어떤 계파싸움 비슷한 건데 이런 계파 싸움을 위해서 민생을 볼모로 잡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국민을 외면해서는 지지를 회복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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