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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들여 서울 학교 108곳에 체육관...미세먼지 대비

등록 2017.12.15 08: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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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들여 서울 학교 108곳에 체육관...미세먼지 대비

부지협소 등 127개교는 유휴 교실 활용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2020년까지 예산 2500억원을 투입해소규모 체유관을 보유한 8개학교를 포함해 108개 교에 체육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미세먼지 등 환경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체험중심의 학교 안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체육관 건립 3개년 집중투자 계획' 및 '안전체험시설 단계별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2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체유관을 보유한 8개학교를 포함해 108개 교에 체육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가능한 모든 학교에 체육관을 마련하는 셈이다.

 부지가 협소하거나 도시계획상 추가 건축이 불가능한 127개 교는 이번 계획에 제외됐으나 전수조사를 실시해 2023년까지 해당 학교의 여건에 맞춰 체육관을 건립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08년에 학교 체육관 건립 5개년 계획(2009년~2013년)을 수립해 추진해왔으나, 2012년 이후 교육재정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그러나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아 학교 체육관 건립에 3년간 총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2017년 추경에 566억 원을 편성했고, 2018년 647억 원, 2019년 953억 원, 2020년에 9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108개교의 학교에 체육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체육관 건립이 어려운 127개 학교는 기존 유휴 교실 등을 활용해 실내체육 공간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등 환경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 지원사업,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사업, 13세 미만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유해물질 전수검사 및 시설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미세먼지 등 환경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재난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학생들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재정적·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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